▲ 다중뎬핑의 연간 맛 지도
중국인들이 춘절(春节, 설) 연휴 기간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닭고기 조림요리인 '싼베이지(三杯鸡)'이며 가장 즐겨하는 활동은 쇼핑인 것으로타났다.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다중뎬핑(大众点评)은 춘절 연휴를 맞아 '다중뎬핑 연간 맛 지도'(이하 맛지도)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사이트 접속자 수억명의 음식, 오락 등 분야를 이용한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한 것이며 중국 전역 뿐 아니라 지역별 주민들의 소비 습관 역시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지난 10일 발표된 이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맛지도'에 따르면 중국인 대다수가 춘절 연휴기간 가장 즐겨하는 활동은 쇼핑이었으며 한번 활동하는데 쓰는 평균 비용은 400.18위안(7만원)이었다. 쇼핑 다음으로는 발마사지, 머리하기였다.
▲ 싼베이지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싼베이지'였으며 그 다음으로 카오야(烤鸭, 오리구이), 양꼬치 순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에 청주, 간장, 돼지기름 3가지를 넣고 조린 음식이다.
중국 전국 기준으로는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지만 지역별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실례로 베이징, 상하이 시민들이 춘절 기간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싼베이지였지만 광둥(广东) 지역에서는 닭발(중국명 凤爪), 쓰촨(四川)에서는 소고기였다.
먹고 노는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천490위안(26만3천원)이었으며 홍콩 다음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순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