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Apple Watch)'가 다음달 24일 중국과 홍콩에서 출시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나 부예나 아트센터에서 공개된 애플워치의 1차 출시국에 중국과 홍콩이 포함됐다. 공개 직후, 애플의 중국 홈페이지에는 중국에서 출시될 애플워치의 제품 정보와 판매가 역시 공개됐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애플워치보다 경량화돼 휴대하기 편한 워치 스포츠, 개인 한정판인 워치 에디션 등 3개 분류로 나뉘며 각각 20개, 10개, 8개 종류의 제품이 있다.
애플워치의 판매가는 시계판 디스플레이 너비(38mm, 42mm)에 따라 다르다. 애플워치는 최소 4천188위안(75만원)에서 8천288위안(148만원)이며 워치 스포츠는 최소 2천588위안(46만3천원)에서 최대 2천988위안(53만5천원), 에디션은 최소 7만4천8백위안(1천340만원)에서 최고 12만6천8백위안(2천271만원)에 달한다.
애플워치는 오는 4월 1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한편 애플워치는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통화·메시지·이메일·건강관리·일정관리·음악재생 등 기능을 갖췄으며 ‘감성 전송’ 기능으로 여타 스마트워치와 차별화했다. ‘디지털 터치’ 기능을 통해 애플워치 사용자들간 개성 있는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했으며 ‘스케치’ 기능을 이용하면 손가락으로 즉석에서 간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용시간은 전형적인 사용방식으로 가정하면 18시간이며 충전은 별도의 원통형 충전기를 통해 충전해야 한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공개와 함께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연동할 수 있는 신규운영체제 iOS 8.2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기화하고 시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연동 기능은 아이폰5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iOS8.2에는 건강 앱에 대한 개선사항도 상당수 포함됐다. 거리, 체온, 키, 몸무게, 혈당 측정 단위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타사 애플리케이션의 운동 세션을 추가하고 시각화하는 기능을 개선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