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동학대에 따른것일 개연성이 의심되는 생후 9개월 녀아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우쓰노미야에 거주하는 야마구치씨 부부가 출장을 떠나며 숙박형 보육시설에 일시적으로 맡긴 딸이 돌연 사망했다.
이후 이 보육시설이 맡은 아이들을 끈으로 묶은채 바닥에 눕히는 등 학대에 가까운 비인간적행동을 일삼은 사실이 내부 고발자를 통해 드러났다.
더우기 우쓰노미야 시당국은 야마구치씨 부부의 딸이 숨지기전부터 《아이들이 비인간적 처우를 받고있다》는 해당 보육시설 내부 고발자의 고발을 접수했지만 형식적인 현장방문을 거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나타났다.
야마구치씨 부부는 보육시설 경영진을 고소하고 관리·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에게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시측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이 와중에 인터넷에 묶여있는 보육시설 아이들의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보육시설과 시당국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었다.
아울러 녀아가 사망한 보육시설이 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지 않은 보육시설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일본의 보육인프라문제도 지적받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