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서시장에서 봄나물을 사고있는 고객
꽃샘추위가 간간이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하지만 각일각 따뜻해지는 봄날씨와 함께 요즘 들어 연길시장 곳곳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나물들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3월 24일 점심시간과 3월 25일 아침시간을 리용하여 연길시 서시장과 아침수상시장의 봄나물가게들을 돌아보았다.
생신하고 신선한 봄나물들
달래, 미나리, 민들레, 곰취, 물쑥 등 여러가지 봄나물들이 손님들을 끌었다. 한근에 8원으로부터 12원의 가격대였는데 일반 남새가격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였지만 사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나물장사아주머니는 봄나물이 아직은 초시기여서 값도 비싸고 종류도 적지만 사람들이 건강을 중시해서인지 잘 팔린다고 소개했다.
연길시 수상시장의 봄나물가게 싱싱한 봄나물이 발목을 잡는다
연길 서시장에서 봄나물 사러 나온 한 할머니는 《봄나물의 건강효과가 좋다고 하길래 하루 한끼는 꼭 봄나물밥상으로 건강을 챙깁니다》라고 하면서 민들레와 곰취를 한구럭 사갔다.
위장질환에 좋다는 쌉싸레한 민들레,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돕는다는 알싸한 달래, 쌈을 싸먹으면 독특한 미각을 자극하고 두통제거에 좋다는 취나물, 혈액순환 촉진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쑥나물...제각기 다른 봄맛의 나물들, 봄의 기운을 듬뿍 머금고 자란 건강에 좋은 봄나물, 특유의 맛과 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봄나물이 다가오는 봄과 함께 싱싱한 입맛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편집/기자: [ 리전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