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보급으로 사람들의 생활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로써 일부 사람들이 디지털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 보면 사람과 사람이 아닌 사람과 디지털기기와 교류하는 현상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스마트폰 기능을 다양화시키는 앱만 보더라도 해마다 수십만 개가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지나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데요,먼저 하루종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있는 한 직장인의 일상을 보겠습니다.
30대 직장인 김동환 씨의 하루는 스마트폰 알람과 함께 시작됩니다. 눈을 뜨자마자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뉴스를 봅니다.
출근 하기 전, 욕실에서도 스마트폰을 꼭 곁에 둡니다. 30분 정도 걸리는 출근길에서도 메신저를 하거나 만화를 보고 업무와 관련된 메일을 보내느라 김동환 씨의 시선은 스마트폰을 떠나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은 김동환 씨처럼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직장인이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일상과 뗄 수 없게 된 스마트폰을 두고 사람들은 ‘손바닥 감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국민 한사람 당 하루 평균 4시간 가량 스마트폰을 보고 인터넷은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대화를 하기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로 얘기하는 게 더 익숙해졌고 온라인 게임도 10명 중 6명이 이용할 만큼 가상 세계에서 재미와 자극을 쫓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중독도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보시는 화면은 인터넷에 중독된 뇌의 모습입니다.
충동적이고 흥분하기 쉬운 감정을 담당하는 오른쪽이 활성화됐습니다.
반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것을 추구하는 왼쪽 기능은 퇴화되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끝을 모르고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는 스마트 워치뿐만 아니라 운동량과 건강을 측정하는 신발이나 의류까지 이제는 웨어러블 기기로 옮겨붙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