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해마다 정기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지난 3월21일 칭다오시 청양구 백성낙원에서 “’흑룡강신문’컵 칭다오•제1회조선족탁구초쳥경기”가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는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와 산둥성 유일한 국가공식 승인 한글매체인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막식에는 칭다오시 신문판공실 쒜칭쩡(薛庆增) 주임을 비롯하여, 흑룡강신문사 한광천 사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이며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전임회장인 배일환 회장, 산둥성조선족노인연합회 김재룡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전임 회장,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김광일 회장, 청양구정협위원이며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상무부회장인 이용군 등 귀빈과 기타 관계자 및 선수 그리고 회원과 회원가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석대
이번 대회에는 칭다오팀, 대한중국동포팀, 베이징팀, 옌타이팀, 웨이하이팀, 청양한국인탁구협회, 팔방연합팀, 칭다오개발구팀, 칭다오타이디피싸팀, 우의팀 등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남녀 선수만 70여 명에 달했다. 연령도 24세부터 72세까지 다양해 지역과 연령을 뛰어넘은 대회였다.
특히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최혜순 부회장을 비롯하여 10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대회분위기를 한결 돋구어주었다.
남자 단식 결증전
주최측 대표인 흑룡강신문사 한광천 사장과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김광일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매체와 단체가 손잡고 이처럼 규모가 큰 탁구대회를 공동으로 치르기는 칭다오시 민족사회에서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한편 탁구운동을 널리 보급시키고 운동을 통해 신심건강을 얻고 친선과 교류를 진일보 다그치는데 이번 대회를 조직하게 된 주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배일환 명예사장은 이런 의미깊은 대회를 개최하는데 나름대로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삶의 가치를 새삼스레 느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뭉쳐 하나가 되어 건강을 지키고 스포츠문화를 지키고 언론매체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기에 앞서 칭다오시위 선전부 부부장이며 칭다오시신문판공실 주임인 쒜칭정이 힘차게 대회의 개막을 선포했다.
대회 협찬자 배일환 사장이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경기는 남녀조로 나뉘어 각각 개인, 단체전을 치뤘다. 하루동안의 치열하고 긴장한 경기끝에 한국동포팀, 웨이하이팀, 칭다오팀이 각각 남자 단체 1, 2, 3등을 따안았으며 황다오팀, 베이징팀, 칭다오팀이 각각 여자단체 1, 2, 3등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은 웨이하이에서 온 오강(53세) 선수가 남자 1등을 따내고, 박영천, 현경운씨가2,3등을 차지했으며 이준, 정상학, 김동초씨가 4,5,6등을 이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베이징팀의 방금순(61세)이 1등을 차지하고, 허설진, 전은숙, 이춘자, 이미자, 이정씨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 개인 1등 수상자 오강씨는 자기가 비록 1등을 했지만 그 영광은 미소한 차이로 2등을 한 72세되는 박영천 노인에게 주고싶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회원들.
대회가 끝난 후 청양구보룽쉬라톤호텔에서 전체 선수와 봉사일군들이 참가한 성대한 만찬이 있었다.
한편 조직위원회에서 전한데 따르면 흑룡강신문컵 탁구초청경기대회는 향후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