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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따라가는 사람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08일 08:49

작성자: 리련화

  (흑룡강신문=하얼빈) 요즘 sns는 란리가 났다. 먹거리로부터 시작해 녀성용품에 이르기까지, 국적이 불분명한 물건들로부터 멀리 바다건너 미국, 오스트랄리아까지 그야말로 만물상이 따로없다. 게다가 고객후기는 왜 그렇게 생동한지, 사진 몇장에 글 몇줄, 돈안드는 홍보이지만 고객들은 거기에 쉽게 혹해 결제시스템의 보장도 없이 직접 상대방에게 돈을 지불하고 몇시간후 집까지 배달된 상품을 받는다.

  알고보면 별것 아니고 시장에 나가보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수도 있는 물건인데 sns에서 입소문의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다.

  Sns에 란무하는 팩제품들도 제조사가 어디이고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분명하지 않고 지어 성분표마저도 표기돼 있지 않지만 그저 누군가가 써봤더니 좋더라 이 한마디로 불티나게 팔린다.

  새로 떠오른 틈새시장, sns를 통해 경영하는 보따리장사군들중 일부는 월 매출이 10만에 이른다고 하니 절대 허투루 볼 일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sns경영인들을 바라보지만 내 계정에 내가 홍보하는데 뭐라 할수 없는 노릇 아닌가. 게다가 휴대폰 하나로 세계 각지 물건들을 쇼핑할수 있는 이른바 “폰쇼핑”이 편리한것은 사실이다. 다만 소비자들도 두눈을 똑바로 뜨고 보물을 골라내는 혜안을 키워야 할것이고 입소문에 혹해 이것저것 불필요한것을 닥치는대로 사들이는 일은 자제해야 할것이다.

  한국에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허니버터칩을 먹는것이 올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말까지 나온 허니버터칩은 결국 먹어보면 단맛이 가미된 감자칩의 일종일뿐이다. 남들에게 뒤쳐지기 싫어하는 현시대 젊은이들의 “문화민감성”을 리용한 입소문 마케팅에 새로 떠오른 sns라는 기반이 작용한 효과인것이다.

  화제거리에서 소외되고싶지 않아하는 “나도”식의 심리, 어떤 이슈거리만 생겼다 하면 우르르 몰려가는 우리는 어쩌면 정신적 식량에 굶주린 하이에나들 같다. 입소문이 났다 하면 그곳으로 몰리는 시대, 열기가 식어 시들해지면 “그럴 가치가 없는것인데”하고 부정해버린다. 도대체 뭐가 불안한것일가. 천편일률의 쏠림에서 좀 더 자유로와질수는 없는것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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