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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한국 안전사회 갈길 멀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4.17일 13:20



현지시간으로 4월 16일, 한국 진도에서 세월호참사 1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박근혜대통령이 조난자들을 추모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세월호려객선이 한국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서남방향으로 약 3키로메터 떨어진 해역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304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부상당하고 9명이 실종됐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주요 외신도 일제히 특집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CNN은 실종자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며 《세월호참사후 1년이 지났지만 비통에 잠긴 유가족들은 여전히 (정부에) 해답을 구하고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세월호 침몰과정을 설명하며 《300명이 넘는 학생이 숨졌지만 선장과 승무원은 대부분 살아남았다》며 《승객을 보호하지 않은이들은 곧바로 투옥되여 긴 징역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그러나 최소한 3명의 세월호 승무원은 승객을 먼저 구출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며 약혼커플이였던 김기웅씨와 정현선씨, 박지영씨 등 3명의 의사자 사연을 소개했다.



한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1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각계 민중들이 조난자를 추모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BBC는 세월호참사로 자녀를 잃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 자녀의 방을 정리하지 못하고 변함없이 지키고있는 사연을 사진과 함께 전하기도 했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인 10명중 9명이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공공안전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전하며 《한국 국민들이 세월호참사 대응에서 보여준 정부의 책임감 결여에 좌절감을 느끼고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기도 판교 환풍구 붕괴 등 세월호참사후에도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있다》며 《한국의 안전기준과 의식이 여전히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들도 한국의 추모분위기를 비중 있게 소개하면서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모두 사고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온라인(国际在线)은 《사고발생후 꼭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재난이 가져온 그림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있다》면서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가족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있으며 정부의 사고대응과 원인규명 조사, 배상 등에도 강한 불만을 털어놓고있다》고 전했다.

중국경제망은 세월호참사로 자녀를 잃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 부모들이 아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공부방을 1년전과 하나도 변함없이 그대로 보존해놓고있다고 전했다.

서방과 중국 언론이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이한 추모분위기와 희생자 사연을 위주로 소개한것과 달리 일본 언론은 한국 사회의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세월호참사의 교훈을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며 지난 3월 안전기술공단이 불법개조한 선박에 검사 합격증을 발급했다는 감사원의 발표를 사례로 들었다.

이어 《세월호 유족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은채 진상규명 방식을 둘러싼 사회갈등이 계속되고있다》며 《국민들도 정부의 안전관리가 향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등 한국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은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정부가 세월호참사후 여러 안전 대책을 내놓았지만 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있다》며 서울 지하철 렬차 충돌, 판교 환풍구 붕괴, 아시아나 려객기의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리탈사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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