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우주에서 생활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많은데요. 최근 러시아 방송국이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와 질문시간을 갖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행사들의 우주 생활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이날 미하일 코르니엔코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스콧 켈리 미국 우주비행사가 질문에 답했습니다.
지난 달 27일, 이들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연맹호’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갔습니다.
앞으로 이들은 1년동안 이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 신비한 무중력 환경 등 마냥 아름다워 보이는 우주 생활에도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그는 환경에서 오는 제약뿐 아니라 열악한 상황 속에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라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로해지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미국우주탐사기술회사의 드러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이들에게 우주환경을 위해 특수제작된 커피메이커를 가져다줬습니다.
업무가 바쁜 탓에 아직 커피메이커를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는 특수제작된 만큼 이용횟수가 열 다섯번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써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켈리는 말했습니다.
한편 우주정거장에서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양국 간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켈리는 우주비행사들의 관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서로 의지하고 생사를 함께 하는 벗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화를 할 때에는 양국 관계에 관한 화제를 아예 언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4/23/VIDE142973411800954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