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8년새 3배로

발달장애 증세를 보이는 오스트랄리아 학생들이 최근 수년사이에 크게 늘면서 오스트랄리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스트랄리아에는 현재 어느 주(州) 가릴것 없이 발달장애 증세가 있는 학생들이 급증하고있어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면서 련방정부에는 지원확대를 요구하고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27일 보도했다.

서오스트랄리아지역 공립학교들에서 자페증으로 진단받은 학생은 4000명으로 8년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대 주인 뉴남웰스(NSW)의 공립학교에도 전반적인 발달장애 증세를 일컫는 《자페증 스펙트럼 장애(自闭症谱系障碍)》를 가진 학생수는 1만 4000명으로 2008년 이후 160% 늘었다.

동부 퀸스랜드주는 10년전에는 《자페증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4620명이였으나 현재 1만 2709명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주의 경우 최소 학생 6명중 1명이 정신적장애, 정신건강 문제, 학습장애를 가진것으로 진단됐다. 여기에는 자페증과 난독증(失读症),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이 포함된다.

NSW주에서 정신적장애와 정신건강문제, 학습장애를 자진 학생들은 주 전체 공립학교 학생 수의 12% 수준으로 학급당 평균 3명이다.

발달장애 학생수가 급격히 늘고있지만 장애학생들의 4분의 3은 보통학급에서 수업을 받고있다.

련방정부는 학교들이 정신적장애 및 학습장애 학생들을 돌보도록 2014년과 2017년 사이에 52억오스트랄리아딸라를 배정했다. 하지만 오스트랄리아교육로조(AEU)는 빈곤지역을 중심으로 아직도 10만명의 학생이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빠져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오스트랄리아 교육계에서는 정부가 향후 4년간 학교지원을 300억오스트랄리아딸라 가량 줄이려 하고있다며 발달장애아동 급증 등 지출요인이 느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원을 늘여야 한다며 반발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