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222회에서 누나만 편애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한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준호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조권, 김새롬, 서유리, 박보람이 출연해 사연자들의 소중한 고민을 들어줬다.
누나만 좋아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출연했다. 준호는 “엄마가 누나만 좋아하고 나는 싫어한다. 누나는 보물이고, 나는 고물이라고 한다”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준호는 “문제집의 문제를 틀리자 엄마가 나를 ‘마트에서 500원 주고 샀다’면서 ‘나를 불량품’이라고 한다”고 평소 엄마의 독설을 고백했다.
또 “얼마 전 이사했는데 정성스럽게 꾸며진 누나 방과는 달리 자기 방은 커튼, 책상, 침대가 끝”이라면서 “소파, 카세트, 스탠드를 가지고 싶다”고 불평했다. 준호 어린이의 분풀이는 계속 됐다. 그는 “누나는 비싼 옷을 사주고 나는 할인한 옷만 사준다. 이 옷도 물려 입은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준호 어린이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준호가 6살 때 말도 안 듣고 너무나 말썽쟁이처럼 굴어서 고물이라고 한 거다. 고물이 좋은 거라고 둘러댄 이후로 고물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고물’이라는 별명이 탄생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준호를 보물이라고 부른 적은 없다고.
어머니는 “준호가 서운해 하는 걸 알고 있기는 했지만 딸이 여자아이라 더 신경을 썼을 뿐”이라면서 “준호는 눕는 순간 바로 자서 카세트가 불필요하다. 또 옷이 없어서 옷장도 불필요하다”고 끝없이 설전을 벌였다.
한편, 사연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사람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KBS 2TV에서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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