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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커야 그늘도 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5.13일 08:11

김장도리사장이 하우스에서 벼모 자람새를 살펴보고 있다. /견려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남흥촌에 자리를 잡고 있는 상지시장도벼재배전업합작사와 상지시장도농기계작업전업합작사는 쌍둥이 자매처럼 어깨 나란히 슈퍼합작사로 거듭나며 합작사에 가입한 농가들을 이끌어 공동부자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두개 합작사를 리드하는 김장도(47세)리사장은 한국과 일본배 선원으로 일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왔고 1995년부터 하동향에 정착해 벼농사를 지었다. 대농장주의 꿈을 꾸던 김장도씨는 규모화, 기계화의 길을 모색하게 되였다.

  2009년 김장도씨를 비롯한 다섯농가가 100만원을 출자하고 국가로부터 300만원을 지원받아 지능화육모기지를 세우게 되였다.

  육모기지의 총대지면적은 3만 6천평방미터, 41동 하우스의 실용면적은 2만 6천평방미터에 달한다. 여기서 길러낸 벼모를 1만무(666.67헥타르) 논에 꽂을수 있는데 70만원 수입이 가능하다.

  또한 2010년 5월 다섯농가에서 호당 10만원씩 출자해 농민전업합작사를 설립해 규모화 농사를 짓는데 보장이 있게 되였다. 그리고 이듬해 3월 다섯농가에서 80만원을 출자하고 국가로부터 720만원을 지원받아 농기계합작사를 설립했다. 농민합작사를 설립해 규모화 농사가 가능했기때문에 국가로부터 농기계 구매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었다.

  벼재배합작사 설립후 합작사에 가입하는 농가가 매년 30여호씩 증가, 2014년에는 50호가 늘어났다. 현재 합작사 가입 농가가 112호, 남흥촌의 호적상 농가총수의 1/3이 합작사에 가입한 셈이다.

  토지를 합작사에 들여놓는것과 토지를 합작사에 임대주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번째 경우에는 임대비를 헥타르당 최저 1만원씩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가을에 가서 리윤의 30%를 떼내 배당금으로 재분배한다. 지난해 호당 1200원씩 배당금을 받았다. 리윤의 70%는 합작사의 적립금으로 활용한다. 두번째의 경우에는 토지 임대비만 지불해 준다. 만약 가을에 임대비를 받을 경우에는 임대비에 리자까지 합쳐서 준다.

  현재 합작사에 가입한 논이 110헥타르, 합작사에서 도급준 논이 100헥타르 된다. 따라서 합작사에서 경영하는 논이 210헥타르에 달한다.

  한편 자체 투자로 농기계합작사의 재산도 100만원이 늘어나 현재 총 9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양기 35대, 콤바인 17대, 중형트럭 8대, 소형트럭 12대, 운송차 2대, 봉사차 1대 등이 있는데 운전기사는 농사철에 일당을 주고 고용한다.

  농기계 작업률이 99%에 달하면서 규모화 농사가 보장이 있게 됐고 반면에 대형 농기계도 작업할 곳이 있게 됐다. 농기계를 리용해 돈벌이에도 나섰는데 농기계합작사 설립 당해에 50만원을 수입했고 2014년에는 30만원을 수입했다. 농기계가 늘어나면서 일감이 다소 줄었다고 한다.

  농민합작사의 발전도 순풍에 돛단격이 아니였다. 2013년 기온이 낮아 생산량이 떨어진데다가 벼값도 떨어져 결손을 봤다. 이듬해 운이 좋아 결손을 미봉하고도 여유가 생기게 되였다.

  김장도씨는 "농민합작사 경영에서 관건은 관리와 배당금 재분배입니다. 관리가 따라가지 못하면 결손이 생길수 있으며 또한 리윤이 생겼는데 재분배를 잘 못하면 사원들의 적극성을 타격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합작사는 5명 주주가 분공해서 관리를 하는데 김장도씨가 총책임을 맡고 나머지 4명은 각각 농기계, 육모기지, 장부관리 및 대외련락을 담당했다. 년말에 5명 주주와 30명 사원을 모아놓고 한해동안의 합작사의 경제정황을 설명하고 새해 타산을 밝힌다.

  현재 마을에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20여명이 남아있는데 평균 년령이 65세이다. 로동력의 고령화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데 이런 애로를 농민합작사와 농기계합작사가 풀어주고 마을에 남아있는 농민이나 도시진출 혹은 해외나들이 농민들의 소득도 보장해 주고 있다.

  /hljcfb@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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