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용산에 짓겠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5.26일 08:20



'HDC신라면세점' 출범

매장 1만2000㎡→2만7400㎡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려

400여개 브랜드 입점 계획

롯데·신세계와 '몸집' 경쟁

[한국경제신문 ㅣ 김병근/강영연 기자] 서울시내 면세점을 따내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세계 최대 규모(6만5000㎡)의 ‘도심형 면세점’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총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대형 면세점 매장과 함께 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주차장,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 공연장, 20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선다. 오는 6월1일 사업자 신청을 마감하는 서울시내 면세점 경쟁은 각 기업의 면세점 후보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면세점 규모를 둘러싼 ‘덩치 싸움’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면세점 후보 기업들 덩치 싸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25일 서울 용산의 아이파크몰에서 각각 정몽규 회장과 이부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점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주)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6만5000㎡ 면적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인 ‘DF(듀티 프리)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2만7400㎡ 넓이의 면세점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나머지 공간(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라, 주차장 등을 갖춘다. 주차장은 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하고, 버스 전용 진입로를 따로 만들 계획이다.

하주호 호텔신라 상무는 “현재 세계 최대 면세점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 있는 CDF몰로 7만2000㎡ 규모”라며 “하지만 이곳은 시내 외곽에 있는 리조트형으로, 도심형 면세점으로는 HDC신라면세점이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이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추진하게 된 데는 롯데와 신세계의 면세점 입찰 전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달 12일에는 1만2000㎡ 규모의 국내 최대 면세점을 표방했다. 하지만 신세계가 1만8180㎡ 면적의 본점 본관을 통째로 면세점으로 조성하고, 롯데는 동대문 쇼핑몰 롯데피트인의 11개층 전체를 면세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세계 최대’ 전략으로 바꾼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를 출자한다. 초기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면세점 특허권을 따게 되면 1년 이내 매장 조성과 물품 구매 등에 3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용산을 ‘한국의 아키하바라’로

HDC신라면세점은 구체적인 용산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용산전자상가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펼치고 면세점과 상가 간의 연결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을 정보기술(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KTX호남선과 ITX청춘열차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과도 협력해 면세점 방문객의 지방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일본의 ‘도쿄 바나나’ ‘나가사키 카스테라’ 같은 지역 명물을 키우기 위해 면세점 안에 지역 특산품 전용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 면세점 사업자 신청을 마감하고 7월께 대기업 2곳과 중소·중견기업 1곳에 추가로 면세점 특허권을 내줄 예정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5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