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일 중국 장자제(張家界) 공항에서 입국하던 한국인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환자로 의심받아 현지에서 격리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중국 장자제공항에 입국하던 50대 남성 정모씨가 공항 열감지기를 통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돼 현지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돼 격리된 것은 광둥(廣東)성에 이어 두 번째다.
메르스 감염여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6시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관광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내 여행업계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정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장자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