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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의 날' 민족전통 고양의 한마당으로 거듭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6.10일 09:50

고사(告祀)로 축제 치러 민속의 정수 보여줘

  가족동반 천개 된장독 담그기로 후세에 민속전통 전수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6월 9일,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의란진 연화촌 민들레생태촌에서 " '전통된장의 날' 과 제10,11기 중국 연길(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전통된장오덕문화축제"를 고사(告祀)로 치러져 전통민속문화의 뿌리가 다시 연변에 부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사장 리동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성일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비서장,김희관 전 연변TV방송국 주필,김대현 전 연변라디오방송국 주필 그리고 목단강,연변지역의 지성인,농부,민속학자 60여명이 참가했다.



  리동춘 사장은 "우리민족의 지혜에 의하여 2000여년전에 발견된 된장은 우수한 단백질 식료품이면서 저장성이 뛰여나고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 항암효과,고혈압치료,로화방지,간기능강화 등 우수한 기능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1000개 된장독에 된장담그기 행사를 치르기로 했지만 학생들이 대학입시 기간이고 또 공휴일이 아니여서 가족동반으로 1000가구가 오늘 행사에 참가하기는 무리이기에 천가구 된장담그기 행사는 6월 14일에 별도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동춘 사장의 가족동반 초청은 바로 된장담그기 전통민속을 후세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를 권유하는 차원에서 날짜를 미룬것이다.

  김희관 전 연변TV주필(연변천지민속문화원 수석고문)은 축사에서 "그제날 먹고살기 힘들 시기에 우리민족은 된장이라는 이 전통음식으로 생활을 연명해나가면서 하찮은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오늘에 와서 이 된장이 그 어떤 식품으로도 대체할수 없는 전통음식이라는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바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이 된장속에 담겨져 있다는것을 깨닳게 되여 가슴이 뿌듯하다"고 했다.



  박용일 연변민속학회 부회장의 사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특히 고사(告祀)로 된장축제를 벌여 전통민속문화 뿌리가 다시 연변에서 부활될 조짐을 보여 더욱 주목된다.

  이날 고사에서 우선 집사(박용일)가 축문 즉 "유생은 만물을 두루 살피시는 천지신명께 아뢰는 '유세차'를 랑독했다.이어 12명 북수가 경쾌한 북장단으로 천지신명에게 된장담그기를 고하고 나서 3명의 부녀자가 미리 꼬아놓은 새끼로 엮은 '금줄'을 하나씩 만들어 각기 큰 독 세개목에다 걸어 놓는 '금줄 띄우기'행사가 벌어졌고 또 세명의 부녀자가 각기 미리 종이로 만들어 놓은 버선모양을 중항아리에 거꾸로 정성스레 붙인 다음 손을 마주하고 서서 장맛이 변하였다 하더라도 원맛으로 돌아오라고 비는 '버선본 붙이기'행사,그리고 '치성 드리기', '장독신에 올리는 제사'순으로 고사가 치러졌다.



  마지막으로 된장담그기 시범이 있었는데 이제 된장담그기 폭넓을 행사는 오는 14일에 열리게 되며 이미 1000그릇 된장독이 마련되여 있다.

  이날 흑룡강신문을 보고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안구 흥룡진 동승촌 리은순 부녀주임을 수반으로 하는 12명의 참관단도 참가했다.

  리은순 부녀주임에 따르면 "이번에 연변에 온 목적은 된장담그는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일행들이 찾아왔다"며 "앞으로 전통음식인 된장을 담그는 비법을 잘 익혀 촌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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