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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평계 유일 조선족만화가 김봉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8.13일 16:04
30여년간 1500여편 만화 창작



한폭의 만화로 인물이나 사회현실을 풍자적으로 비평하는 만평(漫評), 중국 만평계에서《화풍이 예리하고 각도가 독특하며 예술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주목받는 조선족만화가 김봉관, 올해 71세인 고령임에도 붓을 놓지 않는 그는 만평으로 력사를 기록하고있으며 또한 우리 민족의 자랑도 화폭에 옮기면서 조선족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있다.

서재에서 창작에 몰두하고있는 김봉관만화가.


력사기록자, 조선족 홍보가


김봉관이 만화창작을 하기 시작한것은 40여세때부터였다. 일찍 연변 화룡림업국에서 통신원, 검측원, 선전원으로 있은 그는 형님(김봉호,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의 작곡가)의 영향으로 문화예술을 열애하면서 언젠가는 형님만큼은 해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후 평소 즐기던 미술을 자습하기 시작한 그는 차츰 만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80년대초 동북삼성 만화전에서 중국 유명 만화대가인 화군무(華君武), 방성(方成) 등의 현장 평가와 지도를 받은 김봉관은 후반생에 만평을 그리려고 마음먹었다.

1980년 작품 《공으로 사를 도모(以公為私)》가 처음으로 《공인일보》에 발표되면서 김봉관은 륙속 작품을 속출해냈다. 30여년간 1500여편의 만화를 창작한 그는 선후로 1996년 《부부거리》로《풍자와 유머》의 우수상을, 2004년에는 《판촉》으로, 2005년에는 《미래나무시장》으로 중국가흥국제만화시합에서 각기 은상을(최고상) 수상하고 2008년에는 《미래의 룡주시합》으로 18기 상해신문상 1등상과 19기중국신문상 은상을, 2009년에는 만평 “격차”로 전국만화시합 2등상을 수상하는 등 20여개의 상을 획득하였다.

만화 《미래의 룡주시합》




그의 대부분 작품은 붓끝을 날카롭게 세워 정곡을 찌르며 부정부패, 환경오염 등 세태를 적라라하게 묘사하고있다. 이외에 사회의 진보, 우리 민족의 례의바름, 조선족녀성의 부지런함도 그림으로 표달하고있다.



국내만평계 유일한 조선족으로 알려져


중국 만평계에서는 김봉관만의 독특한 만화창작을 두고 《문제를 보는 각도부터가 독특하다. 문제를 거꾸로 분석한다든지 혹은 홀시하는 측면을 세심히 관찰한다. 》《대부분 소재는 군중, 생활, 사업에서 섭취해 우수한 만화가로서의 소질이 보여진다.》 《세심한 관찰력과 풍부한 예술상상력을 구비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만평을 시대의 자화상이라 하고 만화가를 력사의 기록자라고 할 때 김봉관은 바로 이러한 예리한 붓을 든 만화가이다. 그는 《만화를 그리는 한 비판을 할것이며 풍자만화를 그릴것이다. 사회가 발전하는 동시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것 또한 사실로서 만화가로서의 직책은 바로 이러한것을 폭로하고 비평하는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만평가 김봉관에게 하나의 안타까운 점이 있다. 《국내 만평시합에는 거의 다 참가하지만 조선족은 찾아볼수 없다.》는것이다.

만화 《중금으로도 사기 어려운 집》



만평가의《기술》 후배들에게 전수


언론과 예술의 기능을 겸비, 붓으로 각종 인정세태를 그림에 옮기는 손재간은 만평가 김봉관의 《기술》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그림을 그리는것을 기초로 더욱 중요하게는 사회흐름을 읽는 민감성과 일상생활 관찰, 상상력 키우기 등 지식을 포함하고있다.


30여년 만평을 다룬 김봉관은《현재 우수한 젊은 조선족만화가들이 속속 배출되고있다》며 만화계에서 이들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자신이 장악하고있는 《만화창작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련다》고 한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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