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끝 보이지 않는 '메르스 사태'…7~8월까지 갈 수도

[기타] | 발행시간: 2015.06.15일 06:01
삼성병원 '헛대응'에 이달말로 잠복기 연장…'3차 진원지' 가능성 커

[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지난 주말쯤 진정될 거라던 당국 관측과는 달리, 최소한 이달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잇따라 방역에 구멍이 뚫린 삼성서울병원이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에서도 유력한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메르스 유행곡선' 역시 바야흐로 세번째 봉우리를 그릴 태세에 들어갔다. 1차 유행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지난달말 첫 봉우리를 그렸다면,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은 이달초를 정점으로 두번째 봉우리를 만들었다.

봉우리가 두 개로 늘어난 것도 당국의 방역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제는 봉우리가 몇 개로 늘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통제불능' 상태다.

정부 방역망을 뚫은 환자들이 전국을 활보하면서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과 대전 을지대병원, 경남 창원SK병원 등은 일찌감치 '3차 진원지'로 지목돼왔다.

하지만 지난 12일로 최대 잠복기가 끝난 삼성서울병원이 방역에 치명적 허점을 드러내며 가장 유력한 '3차 진원지' 후보로도 떠올랐다.

막을 수 있던 2차 유행을 부실 대응으로 자초한 것도 모자라, 감염된 의사나 이송요원이 격리되지 않은 채 환자들과 열흘 가까이 접촉하도록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정은경 현장점검반장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이 지난 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있었는데도 10일까지 9일간 계속 근무했다"며 "노출된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덕철 총괄반장 역시 "제3의 새로운 '수퍼 전파자'가 되지 않도록 민관합동팀과 논의해 집중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게 됐다.

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이 또다시 방역에 실패하면서, 이미 5천명에 육박하는 격리자들의 최대 잠복기도 오는 24일까지로 열흘 넘게 연장됐다.

당국이 뒤늦게라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가 7월, 8월까지도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zzlee@cbs.co.kr

노컷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3%
10대 0%
20대 9%
30대 38%
40대 6%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7%
10대 0%
20대 13%
30대 25%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이든티앤에스, 차세대 웹기반 RPA '웍트로닉스' 장관상 수상

이든티앤에스, 차세대 웹기반 RPA '웍트로닉스' 장관상 수상

▲5월 16일(목) 개최된 신SW상품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왼쪽)이 이든티앤에스 김연기 대표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이든티앤에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이든티앤에스(대표 김연기)는 5월 16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경전 전승 • 문화 공융’ 정품도서 열독공유회 장춘서 거행

‘경전 전승 • 문화 공융’ 정품도서 열독공유회 장춘서 거행

현장사진 5월 19일 오전, 연변인민출판사는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경전 전승 • 문화 공융’ 정품도서 열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책을 매개로 18차 당대회 이래 출판된 각종 정품도서를 선전하고 독자들에게 중

연길신화서점도 도서교역박람회 분위기 물씬

연길신화서점도 도서교역박람회 분위기 물씬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다양한 계렬 행사들이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