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신장 화염산풍경구에서 지표면 온도가 68도에 달하는 살인더위에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여름철 지표면 온도가 무려 70도에 달하는 신장(新疆) 화염산(火焰山)이 피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장 투루판(吐鲁番) 시내에서 40km 가량 떨어진 화염산관광구의 지표면 온도는 68도에 달했지만 이날 하루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3천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후끈한 더위에도 관광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을 즐겼다.
화염산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중국 고전 '서유기(西游记)'에서 손오공이 파초선으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진 관광지이다. 관광지에는 관련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당일 투루판 시내 최고기온은 41도였으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은 "불어오는 바람조차 열기를 품었고 차창 유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