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가 유력한 장소…
[윤지현 인턴기자
]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행성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가 미생물을 보호해 화성에 생물체가 있는지를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성에 생명이 존재한다면 소행성의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 속에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과학자들은 약 3500만년 전에 생긴 미국지반 아래 크레이터에서 미생물을 찾아냈다.
이들은 크레이터가 미생물들에겐 빙하기나 지구온난화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은신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화성에 생성된 크레이터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진들은 미국 버지니아의 체서피크만 아래 소행성 충돌로 생성됐던 가장 큰 크레이터를 약 2킬로미터 가량 뚫었다.채취된 샘플 암석에선 불균형하게 분포돼 있던 미생물들이 발견됐다.
소행성 충돌 시 발생하는 열은 지표면의 모든 생물체를 죽일 수 있다.하지만 연구진들은 암석 안에 깊게 생긴 균열 안으로 물과 영양분이 흘러 들어가 생명체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교수 찰스콕웰은 ‘크레이터 주변의 깊은 균열은 미생물들이 장기간 번식 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발견을 통해 화성에 생명이 존재하는지 찾아볼 만한 유력한 장소가 크레이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