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삼성서울병원 확진 의사 3명 중 2명 퇴원..나머지 35번 의사 치료중
확진자 166명 중 사망자 24명, 퇴원자 30명...16명 건강상태 좋지 않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근무 의사인 138번 환자(남, 37)가 19일 퇴원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병원 내 의사 확진자 3명 중 퇴원자는 2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14번 환자(남, 35)가 메르스 감염자인 줄 모르고 병원 응급실에서 접촉한 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13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응급실에서 접촉,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 음성판정이 나와 18일 퇴원했다.
이 환자는 메르스 증상이 생기기 전 2명을 진료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접촉자들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퇴원 의사인 62번 환자(남, 32)도 6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 음성판정으로 17일 퇴원했다.
이 환자 역시 증상이 없던 5월 31일 오전까지 진료를 했으나 노출된 의심자 전원이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잠복기 종료일인 지난 14일 격리조치와 능동감시가 해제됐다.
다만 나머지 1명인 35번 환자(남, 38)는 현재 건강상태가 좋진 않아 에크모 장착 등 집중치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들 중 35번 환자를 포함해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기관삽관이나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19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66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됐다.
퇴원자는 138번 환자를 포함해 총 6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30명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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