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최근 미국은 중동부 유럽 국가에 중형 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중동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국을 위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미국의 이같은 강경 전략이 과연 동맹국가들에 위안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간접적인 압박 조치가 줄곧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러시아에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이번 무기 배치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와 냉전시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측 입장은 달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한 관원은 러시아와 인접한 나토 소속국에 탱크 등의 중형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냉전 종식 이후 러시아를 겨냥한 미국의 가장 공격적인 조치라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6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러한 위협에 무력으로 대비할 수 밖에 없다고 표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강경 조치에 대해 유럽 국가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와의 충돌을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리고 미국이 제기한 유럽 핵 전략 계획에 프랑스와 독일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6/25/VIDE143517984538645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