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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큰손' 中유커, 일본서 고급 아파트도 즉석 구매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7.07일 11:34
일본 방문 中관광객 폭발 증가, 은련카드 결제 3배로 '껑충'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인 해외여행객(유커)이 일본 시장의 큰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화 약세, 항공노선 증편, 비자 유효기간 연장 등 조치의 영향으로 최근 일본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었고 이들의 일본 내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약 171만6천 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05.7%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작년 1∼5월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가운데는 대만인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뒤를 이었지만 올해는 중국인이 양쪽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1∼5월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객이 평균 44.9% 증가한 점에 비춰보면 중국인 여행객이 타국 출신 방문자보다 더 급격하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인은 단체로 주요 도시 상점가 등을 방문해 싹쓸이 쇼핑을 하고 있다.

도쿄도(東京都) 긴자(銀座)의 유니클로에 있는 면세 창구를 중국인이 점령하다시피 한 것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중국 대형 은행이 공동 출자해 만든 중국은련(銀聯)이 발급하는 은련카드의 일본 내 사용액에서 중국인의 구매 동향이 엿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1∼6월 일본 내 은련카드 결제액은 3천600억 엔(한화 약 3조2천848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3배에 달했고 작년 1년간 총 결제액(2천800억 엔)을 넘어섰다.

유통업체 라옥스가 운영하는 면세점은 방문자의 80%가 중화권에서 온 여행자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면세제품 매출액은 3배로 늘었다.

중국인 방문객은 일용품을 사는데 그치지 않고 이제 부동산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뻗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에서는 신주쿠(新宿), 롯폰기(六本木), 아카사카(赤坂) 등 지명이 잘 알려진 지역이나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로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도요스(豊洲)의 부동산 매물 대한 중국인의 고급 맨션 수요가 특히 많다.

애초에는 해외 현금 반출 제한을 받지 않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출신 화교가 주요 손님이었으나 대륙에 사는 중국인도 홍콩의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고급아파트(맨션) 쇼핑에 나서고 있다.

도쿄의 부동산업체인 'TM센추리'의 안내를 받은 상하이(上海)의 한 여성 회사원(43)은 하루 동안 신주쿠(新宿)와 이케부쿠로(池袋)의 매물 10건 정도를 둘러본 후 바로 현금을 2천600만 엔(한화 약 2억3천637만원)을 내고서 바로 중고 맨션을 샀다.

홋카이도(北海道)를 중심으로 외국인에게 부동산 판매를 중개하는 업체인 '홋카이도 스타일'의 이시이 히데유키(石井秀幸) 사장은 올해 봄에만 작년의 5배에 달하는 50명의 중국인에게 부동산을 안내해 500만∼1천만엔 정도의 물건을 즉시 결제하게 하는 재미를 봤다.

중국 경제에 밝은 쓰지 미요 유통과학대학 교수는 베이징(北京) 중심부의 평당 부동산 가격이 도쿄보다 높은 때도 있으며 중국이 개인의 토지 소유를 허용하지 않고 사용권을 70년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강제 수용될 걱정 없이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의 맨션이 주는 매력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인이 맨션에까지 손을 뻗치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 회사는 같은 건물 내 맨션에 외국인 소유자가 너무 많으면 관리조합 운영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 판매를 제한하기도 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중국인 여행객이 일본을 떠나는 순간까지 쇼핑에 몰입하면서 부작용도 일부 파악되고 있다.

나리타(成田)공항에서 화물 수속을 마친 후 기내 반입 한도를 초과할 정도로 밥솥, 비데 등을 많이 사는 바람에 이를 처리하느라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리타국제공항회사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반드시 중국인만 그런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기밥솥 등을 여러 개 샀다가 탑승 직전에 다시 짐으로 부치느라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큰 물건을 파는 점포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항공사에 문의하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붙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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