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오는 2016년에는 전세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6억명에 이르고 LTE 단말기 매출도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IT컨설팅업체인 시그널즈 앤 시스템즈 텔레콤(Signals and Systems Telecom)에 따르면 전세계 LTE 시장이 오는 2016년까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연평균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앞으로 5년 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통신사들의 LTE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SST는 전망했다.
SST에 따르면 올 2월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용 LTE 네트워크는 52개로 300개 이상의 LTE 지원 단말기가 시장에 출시됐다. 작년 기준으로 지역별 LTE 단말 출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 시장이 83%, 아태지역이 15%이며 가입자 점유율에서는 총 640만 명 중 미국과 일본이 각각 72%, 23%, 독일이 2%를 차지했다.
SST는 "올해는 총 LTE 가입자 2200만여 명 중 미국 가입자가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6년에는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이 TDD LTE 구축을 통해 세계 LTE 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작년까지는 21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모바일 단말 시장의 1%에도 미치지 못했던 LTE 단말 매출도 2016년에는 8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SST는 내다봤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