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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에 중국 연예계도 '눈물바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7.10일 04:02
- 자오웨이 판빙빙 장궈리 등 수백억~수천억 평가손실



왼쪽부터 장쯔이, 판빙빙, 류옌,, 자오웨이. (사진= 봉황재경)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의 상승세로 ‘잭팟’을 터뜨렸던 스타들이 남모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근 들어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많게는 수백억원 넘는 자산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특히 마윈(馬雲)알리바바 회장 따라하기로 이목을 끌었던 배우 자오웨이(趙薇)는 단기간에 무려 6600억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봤다.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봉황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많은 연예인들의 자산이 급감했다. 특히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영화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액을 투자한 스타들을 한숨짓게 했다.

마윈 회장을 따라 투자해 한때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중국의 유명배우 자오웨이는 수천억원을 허공에 날렸다. 영화사 아리픽처스, 탕더영상의 주가가 추락한 것이 타격이 컸다. 탕더영상의 경우 자오웨이가 약 117만주)를 보유하며 11번째 주주였다. 주가가 정점이었을 때와 비교해 약 2000억원 가량을 잃었다.

‘중국의 김태희’로 불리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판빙빙(范氷氷)도 허탈함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탕더영상 주식 129만주를 보유하며 10대 주주에 오른 그는 그러나 모두 매각제한조건부 주식이기 때문에 주식을 팔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최고 주가에 비하면 지난 7일 기준 약 250억원을 날려버린 셈이다. 판빙빙의 팬들 사이에서는 “여제여 울지 마라. 어찌됐든 매각제한조건부 유통주라 팔수도 없지 않느냐”며 위로의 말이 오가기도 했다.

화이형제의 대주주인 장궈리(張國立)의 손해도 막심하다. 그가 보유한 화이형제 지분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장궈리는 약 220억원을 잃었다. 화이형제의 주가는 작년 말 30위안 아래에 머물렀지만 계속되는 상승세에 지난달 12일에는 주당 63.58위안까지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형세가 역전됐고 주가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이달 7일에는 34.04위엔으로 결국 거의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이 가운데 전일 화이형제 역시 거래정지에 돌입해 당분간은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밖에 장펑이(張?毅), 장쯔이章子怡, 류옌(柳岩) 등이 이번 증시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6% 가까이 폭락하며 3500선까지 떨어졌지만, 다음날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급반등에 성공, 3700선을 회복했다.

김대웅 (daxiong@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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