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모집한 어린이, 청소년 대원들이 올해만 50명 이상 사망한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수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가 모집한 16세 미만의 대원중 52명이 올해 폭발이나 무력충돌, 공습 등으로 사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들을 포함해 IS가 모집한 어린이 대원들은 IS가 행하는 강도 높은 종교적, 군사적 훈련과정을 거친다. 2015년 이래 IS는 1100명 이상의 어린 전사들을 모집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IS가 이러한 어린 대원들에게 포로를 참수하게 하거나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게 하는 회수가 늘어나고있다. 올해까지 IS에 가담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어린 전사들은 18명에 이른다.
SOHR 라미 압델 라만 소장은 《자살폭탄테러까지 감행했다는것은 아이가 완전히 세뇌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IS와 싸우며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YPG)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계속 전쟁터에 내보내고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YPG가 지난해 6월부터 아이들을 군대에서 내보내고있지만 여전히 18세가 되지 않은 소년, 소녀 군인들이 전투에 힘을 보태고있다고 밝혔다.
HRW는 수리아내 많은 무장단체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전쟁에 참여시키고있지만 YPG는 그와 같은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는 립장을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