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S 홈페이지 캡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분기(회계연도 기준) 3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부진과 PC 시장 정체에 따른 윈도 수요 감소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MS는 22일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2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220억3000만달러였다.
하지만 영업순손실이 32억달러, 주당 40센트로 집계돼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노키아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구조조정과 사업부 통폐합 비용으로 84억달러를 지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62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56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앞서 MS는 94억달러에 인수한 노키아의 자산 가치를 80% 감가상각하고 휴대폰 사업부 인원의 6% 이상을 감원키로 했다.
뉴욕=서명훈 특파원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