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19화에 등장한 호텔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성범죄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난 5일 유튜버 구제역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구제역은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키가 출연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대둔산 호텔이라는 곳을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해줬다"며 "결론부터 말하겠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홍보해준 대둔산 호텔은 JMS 기업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류상으로는 JMS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데 여기는 JMS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텔이 맞다. JMS에서 하는 운동회, 축제 등을 대부분 대둔산 호텔에서 한다"며 "지금은 공채도 뽑는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정명석이 직접 직원을 보내고 그랬다더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JMS신도 있을지도
사진=유튜브 '구제역' 채널
이어 "정명석이 '이 시대의 메시아다' 하면서 여자들한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바로 대둔산 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다. 단순히 정명석이 대둔산 호텔에 몇 번 갔다고 해서 JMS 호텔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JMS 탈퇴자들의 증언에 따르자면 여긴 정명석 호텔이라고 한다"며 "당초 이 호텔을 JMS에서 관리하게 된 계기가 정명석이 완주에 별장을 지으라는 계시 같은 걸 받아서 대둔산 호텔을 운영하게 된 거라더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나혼산'에 등장한 호텔장면이)무료 PPL인지, 유료 PPL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무료이면 (제작진에)진짜 JMS 신도가 있는 거 아닌가 의심 할 만한 상황이다. 뭐가 됐든 문제"라며 실제 감리교 이단 피해 예방센터에서 MBC측에 보낸 항의문을 보여주기도 했다.
센터 측에서 전달한 항의문을 살펴보면 "정명석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며 "대둔산 호텔 측은 위 사실을 부정하나 직원들 또한 대부분 JMS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대둔산 호텔 302호 스위트룸은 정명석의 OOO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JMS 피해자들이 해당 방송을 보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호텔측에서는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호텔측은 "이미 여러 보도로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루머가 (계속) 퍼지는지 모르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샤이니 멤버 키가 전북 완주에 위치하고 있는 한 호텔에 머물면서 NCT드림 멤버 런쥔과 함께 대둔산 등산에 나서는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