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가 전작인 갤럭시노트4처럼 외장 메모리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5(모델명: SM-N920P)의 UAProf(User Agent Profile) 소스가 유출됐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스를 보면 갤럭시노트5는 외장 메모리 슬롯, 즉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탑재했으며 최대 128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언급돼 있다. 아울러 3GB 램, 32GB 내장 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500만 화소) 등을 장착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갤럭시노트5가 3GB 램을 채용했을 지는 다소 의문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가 모두 3GB 램을 채용한 만큼 갤럭시노트5에는 4GB 램이 도입될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갤럭시노트5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면 기존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이에 실망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폰아레나가 이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236명 가운데 69.86%에 달하는 사람들은 “마이크로SD 슬롯과 탈착형 배터리가 없는 노트 라인은 상상할 수 없다”고 답해 이들이 외장 메모리와 탈착형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하지만 최근 나온 갤럭시노트5 렌더링은 모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처럼 외장 메모리와 탈착형 배터리를 지원하지 않는 방식의 디자인을 갖춰 갤럭시노트5가 실제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갤럭시노트5 렌더링)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