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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난민수용소 방화 급증… 《제노포비아》 확산 우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23일 10:42
독일에서 지난 반년 동안 난민수용소를 대상으로 한 방화가 급증하면서 제노포비아(외국인혐오)가 확산되고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독일내무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반년 동안 난민 45만명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 지어진 난민수용소가 파괴되거나 방화로 불타는 경우가 총 15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난민수용소 파괴가 170여건이였던것과 비교할 때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부분 공격은 난민들이 수용소에 도착하기전 지역 시위대에 의해 벌어졌으며 이들 세력이 난민수용을 지지하는 독일인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있다.

특히 유태인대학살을 겪은 나치 과거에 대해 속죄하길 원하는이들의 의도와 분위기를 흐리고있어 론난이 거세다.

지난 17일에도 서남부 바덴-푸던부르그주 렘힝겐난민수용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만유로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삭손주 뵐렌의 한 난민수용소에도 불이 났다.

내무부 발표에 대해 독일 하이코 마스 법무장관은 《독일 거리에서 외국인 혐오범죄가 벌어지고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난민을 향한 폭력과 분노가 횡행한 한편에서는 난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련민도 분출하고있다》며 난민수용소 공격을 비판했다.

지난 4월 시행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50%가 독일이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제노포비아문제에 즉각적으로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오히려 분렬을 조장하고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베를린자유대학 하조 푼케 정치학자는 로이터통신에 《독일정부는 난민에 대해 일관된 정책을 펴지 못하고있으며 일부 정치인들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주지사 겸 기독교사회당(CSU) 당수인 호르스트 제호퍼는 독일내 난민의 국외추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약 45만명의 난민이 독일에 머물수 있기를 기대하고있으며 지난 1분기에만 꼬소보, 수리아, 세르비아, 알바니아 등지에서 8만 5000여명의 난민이 독일로 류입됐다. 지난해 독일이 수용한 난민이 20만명인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이에 일부 가난한 지역에서는 주 자원을 둘러싸고 난민과 경쟁해야 한다는 공포가 제기되고있으며 이 공포가 새로 지어지는 난민수용소에 대한 저항과 공격으로 이어지고있다.

독일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난민수용소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것》이라며 강경대응의사를 밝혔다.

한편 유럽련합(EU)은 지난 20일 벨지끄 브류쎌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 이딸리아, 그리스에 도달하는 수리아, 에리트레아 출신의 난민 4만명을 EU 각국으로 배분하는데 대한 론의를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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