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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代 연예인 지망생 등친 할리우드 매니저

[기타] | 발행시간: 2015.07.26일 04:00

【서울=뉴시스】헐리우드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뜯어낸 매니저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사진출처: LA타임스 홈페이지) 2015.07.26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할리우드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뜯어낸 매니저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할리우드에서 배우 매니저로 일하는 데브라 바움(53)이 연예인 지망생의 가족으로부터 불법 선취수수료로 11만 달러를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바움은 매니저와 기획사, 배우를 대변하는 사람이 수수료 외에 다른 금전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한 법(Krekorian Talent Scam Prevention Act)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바움은 지난 16일 선급금을 받은 건 한 건밖에 없다고 항변했지만, LA카운티 고등법원의 데보라 브라질 판사는 바움에게 보호관찰 36개월을 선고하고 감옥에서의 45일간 봉사활동이나 지역사회 공공근로 20일을 이행하도록 명령했다.

앞서 바움은 2012년 한 미용실에서 만난 19세 소녀에게 가수를 권유하고 매월 1만 달러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소녀의 가족들이 바움에게 매니지먼트 수수료로 7만 달러를 지급하고, 보컬 트레이닝 및 기타 다른 작업 명목으로 수천달러를 지출하면서 계약은 7개월 만에 깨졌다.

이와 별도로 바움은 가수 지망생 소녀의 여동생까지 꼬드겼다. 바움은 이 자매의 연기경력을 쌓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가족들로부터 추가로 4만 달러를 받아 챙겼다.

법적 소송 끝에 결국 바움은 피해자들에게 총 9만1252달러를 배상해주기로 합의했다.

pjh@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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