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계곡의 모습(중국 현지언론 캡쳐)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한 계곡에서 3일 오후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4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15분(현지시간)께 시안시 창안(長安)구 샤오위허(小욕<山+谷>河)촌 계곡에서 발생했다.
사고 지역 주변에서는 30년 만에 최대인 145.7㎜에 달하는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급류에, 계곡을 찾았던 중국인 여행객 9명이 순식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약 200명 규모의 구조대를 투입, 구조·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8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아직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