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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한몫 든든히 칭다오세림신해면유한공사 외상투자기업의 룰 모델로

[기타] | 발행시간: 2015.08.12일 09:07

(흑룡강신문=하얼빈)장학규 특약기자=칭다오세림신해면유한공사의 제품이 뭐냐고 물으면 쉽게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그런데 생각밖으로 이 회사는 업종내에서 명성이 뜨르르하다. 왜냐하면 이 회사의 제품이 나이키, 베이징현대,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원자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지만 파워가 있는 기업

  "귀하는 상공업진흥을 통하여; 새마을 사업을 통하여;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바 크므로 대한민국 헌볍의 규정에 의하여 훈장을 수여합니다."

  한국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표창장과 훈장들이다.

  수십년이라는 기나긴 시간과 변천의 노정속에 그야말로 튼튼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SERIM TTC 기업이다.

  중국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곽경욱 총경리를 만나 기업에 대하여 상세히 요해하게 되었다.

  부산 출신인 곽 총경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해외통상진흥과 국제협력을 위한 중국 산둥 지역의 부산광역시 해외통상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였으며 기업에 대한 애착과 의지, 자부심은 그야말로 고스란히 얼굴에 묻어 있었다.

  전신이 미원(지금은 대상그룹)인 칭다오세림신해면유한공사는 1996년 8월에 설립되었다. 세계시장의 40% 점유률로, 한국에는 두개의 공장이 있고 중국에는 칭다오와 광저우에 2개 공장이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베이징, 웨이하이에도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해면(스폰지)제조업체이다.

  스폰지란 천연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든 해면(海绵)을 말한다. 그리고 탄성이 있는 해면상의 다공질물질도 스폰지라고 한다. 천연고무의 원액을 발포(发泡)시켜 만든 라버형, 합성수지로 만든 우레탄형이 있다는데 라버형은 햇볕을 쬐면 노화현상을 일으키고 또 비누에 약하므로 현재로는 합성수지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쿠션성을 이용하여 침구(요나 방석)나 여러가지 바킹의 재료, 청소용구 등 여러 방면에 쓰이며 해면의 대용으로 목욕용, 화장용, 의료용, 세척용 등 일상과 신발, 자동차, 전자부품, 가구, 침대, 브라 등 다양한 업종에 사용된다.

  한국과의 거래에서 지리적 우세를 자랑하고 있는 칭다오는 항공, 항구로 물류 이동 환경이 좋다.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독자기업으로서 2000년에 칭다오세림신해면유한공사란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각종 폴리우레탄 스폰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식과 사람이 우선인 기업철학

  "지식경영, 신인본주의, 뉴패러다임전환"의 경영이념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비약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청도세림신해면유한공사이다.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선진기술과 독일기계를 인입하여 원천기술로 고객 제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미국의 NIKE신발(운동화)회사가 지정한 납품 회사이기도 하다. 가방과 신발을 구입한다면 오랜 시간 활용하는 만큼 인체공학적인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 점 또한 세림신해면 스폰지가 보장해 줄 수 있는 최대 장점이다. 이밖에 태광, SK 화학, 베이징현대, 삼성 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에 납품하며 내수로는 하이얼, 하이신에도 납품한다. 그 품질과 질량면에서 다른 곳과 비교가 안되는 셈이다.

  약 20년의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인재의 중요성이 한결 돌출해졌다. 싼 인력의 우세가 없어지면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귀중해졌고 기능공과 전문기술일꾼의 배양과 대우 문제가 한결 돌출했졌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사람위주의 경영철학을 세웠던 것이 스스로도 대견하다는 곽 총경리이다.



  현지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한몫

   성장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중국시장에 큰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는 곽 총경리는 불가피한 경제불황에 수출이 적어짐으로 하여, 수출위주의 전략을 조정해 이젠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폰지는 신발에 제일 많이 사용되는데 신발공장들이 높은 인건비 탓으로 너도나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마주해 이에 걸맞게 내수경쟁사와 배짱좋게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용창출과 납세 등 방면에서 시종 모범 역할을 발휘하고 있어 당지 정부로부터 수차 표창받았다. 회사 수백명 직원가운데 한국인은 고작 7명뿐이며 그나마 모두 한국 본사와는 관계가 없는 순수 칭다오세림의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한국관리자들은 칭다오세림에서 노임을 받고 청양에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한국 본사에서는 설비, 자금과 기술만 제공할뿐이다. 철저한 현지화를 시도하는 세림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파껍질을 벗겨내면 낼수록 또다른 껍질이 있는 것처럼 베일에 쌓여있는 것이 중국시장이다. 초창기에는 중국정부의 여러가지 혜택과 지원으로 적잖은 혜택을 보았지만 요즘은 생각과는 판이하게 또 다른 중국을 알기까지 엄청난 수업료와 많은 시간, 인력을 소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지화전략으로 중국에서 핵심인재를 어떻게 선별, 육성하냐 하는 인적 자원 부문에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이 또한 기업이 간과해서는 안될 몫이라고 한다.

  곽 총경리는 중국의 산업구조 조정, 신흥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맞추어 중국에서의 인재육성과 관리자 육성에 기술과 자본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쩌면 기업을 중국본토화로 육성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과정이 어려운만큼 전망이 밝아

  그러나 중국에서 한국기업의 현지적응 과정에는 문화적 갈등이 불가피한 것이다.

  문화적 차이, 이념적인 차이가 있어 트러블이 생길 때가 많다고 한다. 곽 총경리는 본 기업은 항상 원칙적 관리를 고집하며, 개인과 집단의 관계가 윤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법에 따르는 원칙적 대응, 회사에 따르는 원칙적 제도를 실시한다고 하였다.

  빈틈없는 노력과 끊임없는 성과로 세금납부도 성실하게 하며 대출없이 자체 자금으로 운영하는 세림기업은 은행에도 일등 고객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기적인 고객, 제품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직원들에게 높은 대우와 급여, 수당을 주어 직원들의 회사 사랑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직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세림은 그런 고뇌는 전혀 없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칭다오시 우수외상투자기업으로 당선되어 세관, 외환관리국으로부터 A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칭다오에서 세림신해면유한공사야말로 전형적인 우수 한국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곽 총경리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기업이 진정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이 무엇인가를 앞서 인식하고 이를 위해 연구와 기술개발 노력을 거듭함으로써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담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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