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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마리텔’ 화성사건 형사, 김구라 구원한 하드 꿀잼

[기타] | 발행시간: 2015.08.16일 06:59

[OSEN=표재민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이자 지금은 중앙경찰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복준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예상 못한 재미를 선사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뒷 이야기나, 경찰들의 애환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률 대결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김구라를 구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김구라가 김복준 교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찰 출신 교수가 함께 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범인을 잡을 수 없었던 이유와 당시 현실상 DNA 분석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했던 상황들을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었다. 죽기 전엔 꼭 잡을 것이라는 김 교수의 범인에 대한 경고는 의미심장했다. 또한 지금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게 되면서 서래 마을 살인사건을 해결했다는 들으면 기분 좋은 이야기도 있었다. 경찰들의 애환을 되짚어주는 시간도 됐다.

밤낮 없이 뛰어다니면서 범인들에게 맞기도 하고 고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또한 수사 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범인들의 가족에 대한 협박 때문에 이사도 30~40번 다녔다는 김 교수의 말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다. 김 교수는 이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범죄 뒷이야기와 경찰들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고충을 토로하면서 흡인력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재밌으면서도 진솔한 화법이 김 교수의 장점. 범인에 대한 분노가 섞인 ‘범인 새X’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기도 했다. 그의 말실수에 새가 날아다니는 컴퓨터 그래픽을 입힌 제작진의 재치가 더해지며 전직 경찰 출신 교수와 함께 한 ‘마리텔 식 사건파일’은 큰 재미를 선사했다. 범인을 잡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한번 듣기 시작하면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흡인력을 자랑했다.

이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는 김구라의 전반전 시청률을 확 오르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구라는 시청률 2위를 하며, 오랜 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막강한 콘텐츠를 가진 출연자들에게 밀려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김구라의 반전이기도 했다.

‘마리텔’은 스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이 안기는 예상 외의 입담이 큰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에이핑크 김남주의 스승인 성균관대에서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 김현아가 출연해 안방극장을 웃음 가득하게 만들었다. 김구라가 매회 초대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은 네티즌의 장난 섞인 댓글에 당황하면서도 재밌는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안방극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출연해도 ‘마리텔’이 재밌는 것은 제작진의 재기발랄한 편집이 뒷받침을 하고 있기 때문. 기본적인 웃음 틀에 어떤 출연자를 끼워 넣어도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마리텔'은 스타들이 인터넷에서 1인 방송을 하는 구성이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김구라, 마술사 이은결,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 셰프 오세득,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 jmpyo@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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