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삼성 중국지사(중국삼성)은 지난 25일부터 5일 일정으로 산시성(陝西省), 산둥성(山東省), 장시성(江西省) 등 6개 지역 35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 등 100여명을 한국으로 초대했다고 28일 발표했다고 한국경제가 전했다.
삼성은 낙후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을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중국으로 확대된 것은 2013년부터다.
방한한 어린이들은 국립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삼성인재개발원, 삼성전자홍보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용인민속촌, 태권도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이번이 첫 번째 해외 경험이다. 옌볜자치주 옌지(延吉)시 조양천삼성희망소학교의 한 학생은 “가장 멀리 가본 곳이 옌지 시내”라며 여행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했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양쇼우위 부사무총장은 “희망공정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 공익사업으로 중국삼성과의 협력은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중국삼성은 2004년부터 삼성희망소학교 설립을 시작해 중국 전역에 149곳을 열었다. 또 낙후지역 어린이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교사와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주목해 삼성 드림클래스를 2013년부터 중국에도 도입했다. 올해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는 2천500여명이다. IT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1개 삼성희망소학교에 IT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기도 했다.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은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낙후지역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와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삼성은 중국 사회과학원의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랭킹에서도 외자기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