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있었던 후꾸시마 원전사고가 청소년 암 발병률을 최대 50배로 끌어올렸다는 연구결과가 일본 국립대학에서 나왔다. 이 사고로 류출된 방사능이 암과는 관련 없다는 그동안의 일본정부의 주장을 반박할 구체적수치가 나온것이다.
일본 오까야마 국립대 츠다 도시히데 교수팀은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꾸시마 린근에 거주하는 18살 이하 청소년 30만명을 대상으로 2011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갑상선암 검진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방사능오염 정도에 따라 원전 반경 100키로메터 지역을 9개 권역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이중 8개 지역의 청소년 갑상선암 발병률이 일본 평균치보다 20배에서 최대 50배까지 높았다. 오염도에 따라 발병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특히 원전에서 100키로메터 이상 떨어진 지역의 발병률도 28배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원전사고가 암 발병률을 높였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츠다 도시히데 교수는 《(발생률의) 량적인 차이도 뚜렷한데 통계적으로도 확실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원전사고와의 관련성이 더 분명해지고있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