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석문진 차조촌 《리씨네 농가락》으로 찾아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다들 청두부에 끌려서란다.
청두부란 청콩으로 만든 두부이다. 9월에 접어들면서 알이 여물기전의 청콩을 뜯어서 노란콩과 비례를 맞추어 앗은 두부인데 우리가 늘 먹어온 두부와 대조되게 약간 파란색을 띄여 특이해보이고 향도 좋고 식감도 한결 부드럽다.
워낙 유기농남새와 쌀로 만든 음식을 특색으로 농가락의 진맛을 보여주리라고 발상을 낸 리룡화(62), 박정순(58)부부가 제철 청콩을 섞어 청두부를 앗아 손님상에 올리기 시작했던것이다. 호기심이 동해 청두부를 맛본 손님들은 《맛이 독특하다》며 그릇을 뚝딱 비운다.
리씨네 부부는 제철이 아니더라도 아무때나 청두부를 만들수 있게하고저 요새 청콩을 수백근이나 뜯어서 랭동시켜놓았다.
일전에 청도시의 중한문화교류 TV방송의 취재팀이 차조촌에 들렀다가 《리씨네 농가락》에서 청두부의 제작과정을 렌즈에 담았다.
/김동화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