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무부가 9월20일 저녁 공표한 초보적인 계표 결과에 의하면 급진좌익연맹당이 이날 진행한 의회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신민주당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무부가 약 73%에 달하는 선거표를 통계한 결과 급진좌익연맹당의 득표율이 35.5%에 달했고 신민주당은 28.3%, 극우익정당인 황금새벽당은 7%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급진좌익연맹당 지도자 치프라스는 경축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그리스인민이 이번 총선에서 급진좌익연맹당에 향후 4년 집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채무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리스를 이끌것이며 부패를 척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약 56%로 최근년래 의회 선거 투표율의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많은 그리스인들이 빈번한 선거와 절대다수 정당의 정책에 반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은 의회 선거에서 절대다수의 득표율을 얻은 정당에 정부구성을 위임합니다.
만약 총선에서 어느 한 정당도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통령은 의회에서 의석이 많은 3개 정당에 차례로 정부구성을 위임하게 되며 매 정당은 3일간의 내각 구성 시간을 갖게 됩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