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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이 영화 심상치 않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9.21일 11:51

[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 영화사 우상)가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높인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1일 오전 공개된 스틸은 이광수가 연기한 ‘생선인간’ 박구를 중심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박구 덕에 진짜 기자가 되려는 인턴기자 상원(이천희 분)과 박구를 팔아 인터넷 이슈녀가 되려는 구 여자친구 주진(박보영 분), 그리고 박구를 생선인간으로 만든 장본인인 변박사와 박구의 아버지, 박구를 변호하는 김변호사 등 박구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 군상을 스틸로나마 엿볼 수 있다.

'돌연변이'는 전례 없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예고한다. 화제의 캐릭터 ‘박구’는 한 순간에 열광의 대상이 되었다가 한 순간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가장 특별한 존재이자 평범한 돌연변이이다. 박구로 분한 이광수는 4~6시간이 걸리는 분장과 8kg이 넘는 생선인간 탈을 직접 착용하며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천희는 취준생인 ‘상원’ 역을 맡아 어설프고 안쓰러운 우리 시대 자화상이자 청년 실업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표하는 인물로 분해 진심 어린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박보영이 연기한 ‘주진’은 가장 현실적이고 정신 똑바로 박힌 인물로,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박보영은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빙의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돌연변이’ 주진 캐릭터 역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고 있다.

'돌연변이'는 비슷비슷한 한국영화들 사이에서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데 이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올해 가장 획기적인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는 10월 2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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