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생후8개월 쌍둥이 난민, 가방에 담긴 채 그리스 도착

[기타] | 발행시간: 2015.09.22일 10:37

사진= ⓒ AFPBBNews=News1

[서울신문 나우뉴스]

부모를 따라 위험한 난민선에 올라 무사히 육지에 내린 시리아의 생후 8개월 쌍둥이 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AFP 등 해외 언론의 21일자보도에 따르면 최근 에게해를 건너 위험한 여정에 오른 난민은 시리아 출신 가족으로, 여기에는 생후 8개월에 불과한 어린 쌍둥이 난민이 포함돼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부부는 쌍둥이를 담요로 감싼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끌어안은 채 에개해를 건너는 난민여정에 나섰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섬 인근의 한 항구에 내렸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쌍둥이에게 입을 맞췄다.

이 난민 부부가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열었을 때, 쌍둥이 중 한명은 주변의 모습이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렸고, 또 다른 한 명은 평화롭게 잠이 든 모습이었다.

생후 8개월 쌍둥이 난민이 탄 난민선에는 이들 외에도 100명이 넘는 난민들이 승선한 상태였고, 이들 모두 무사히 애게해를 건넌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3살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이 의미하듯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에 올라탄 난민 모두가 육지에 발을 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도 레스보스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탔던 난민 13명이 터키 해안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에는 어린아이도 6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News1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지중해를 거너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해 난민선에 오른 난민은 43만 명에 달하며, 이중 30만 9000명이 그리스를 통과해 유럽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유럽 각국이 난민 수용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럽에서 전개되는 난민사태가 극도로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며 세계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0%
20대 17%
30대 33%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습근평 빠리에 도착

습근평 빠리에 도착

현지시간으로 5월 5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전용기 편으로 빠리에 도착, 프랑스공화국 대통령 마크롱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을 했다. 습근평이 전용기 편으로 빠리 오리공항에 도착했을 때 프랑스 총리 가브리엘 아탈 등 프랑스 정부 고위 대표들이 열정적

‘5.1’절 관광빅데터: 중국관광시장 뜨거운 추세 이어가

‘5.1’절 관광빅데터: 중국관광시장 뜨거운 추세 이어가

올해 ‘5.1’ 련휴기간 중국관광시장이 뜨거운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려행사 소셜플래트홈인 마펑워가 발표한 관광빅데터에 따르면 일주일 이내의 중단거리 려행이 대부분 관광객의 선택이 되였으며 자가용려행은 가족나들이의 첫번째 선택이고 친자려행 또한 ‘5.1’

'5.1'절 련휴기간 성소재지도시 중 입국 관광 증가속도 할빈 8위

'5.1'절 련휴기간 성소재지도시 중 입국 관광 증가속도 할빈 8위

'5.1'절 련휴기간 관광열기가 고조되여 전국 각 지의 많은 명승지가 '인산인해'를 재현했다. 5월 5일, 시트립(携程)의 '2024 5.1절 련휴 려행 총화' 데이터에 따르면 '5.1'절 련휴기간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해 동기 높은 수준을 기반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얼빈'은 성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