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최근 몇 년간 한국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해외 관광지로 부상했습니다.그런데 최근 인기 관광지 제주도의 일부 도박장들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심지어 중국 경내에까지 들어와 관광객을 유혹해 제주도 원정 도박을 조직하고 있다는 신고가 중국 공안부에 접수됐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최근 원정 도박 조직 범죄집단을 수사 처리했습니다. 이번 수사 사건은 도박장에서 걸어온 한통의 구조요청 전화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 제주도의 한 카지노 도박장입니다. 아래층 홀에 놓인 수십 개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만원을 이루었으며 윗층에는 VIP룸도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한국 제주도 주재 중국 영사관에 한 통의 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쑨 모 씨는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속임에 빠져 제주도 카지노로 왔다면서 카지노에서 채무분규가 생겨 한국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장신(張欣) 한국 제주도 주재 중국 총영사는 “채무분규 특히는 도박채무는 영사 보호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여권이 차압당했거나 출국이 제지당했거나 혹은 이로 인해 병들었거나 심지어 사망한 경우는 영사관이 개입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제주도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업무중 가장 해결하기 어렵고 또 가장 많이 처리하는 사건이 바로 도박 관련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외국인 전문 도박장이 8곳 있는데 80%이상 고객이 중국인입니다.
많은 중국인이 한국 제주도 카지노를 찾는 현상은 오래 전에 이미 중국 공안부의 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013년 중국 공안부는 허베이성에서 한국 제주도 원정 도박 조직 범죄집단을 검거했으며 그중 4명의 도박 브로커 한국인을 유기형에 언도하고 강제 출국시켰습니다.
그런데 큰 이익의 유혹때문에 한국 도박 브로커들의 행보는 멈추기는 커녕 더욱 은밀하고 빈번해지기만 했습니다.이번에 도움을 요청한 쑨 모 씨는 허베이성에서 한 소형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데 제주도 카지노장을 20여 차례 다녀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이번에도 돈을 빌려 본전을 찾고자 왔지만 오히려 몽땅 잃었습니다.
그는 “중국인들이 제주도 카지노장에 가면 모두 돈을 잃는다”면서 “돈을 넣을 수록 더 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제주도의 8곳 카지노장의 외환수입만 10여 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2015년 6월, 중국 공안부는 베이징, 상하이, 허베이, 장쑤 4곳에서 제주도 원정 도박을 조직한 한국인 도박브로커 13명과 중국인 브로커 34명을 검거했습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关注韩国赌场组织中国公民出境赌博案五家涉案赌场犯罪网络被捣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