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 난하이(남중국해)지역에서 무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는 난하이 ‘군사화’를 추동하는 최대 요인”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지난 13일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2+2' 국방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난하이의 인공섬 건설과 시설 공사를 진행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국에 관련 섬과 산호초를 ‘군사화’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힌 것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은 어떠한가"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난사군도(南沙群島)와 그 인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관련 섬과 산호초 위에 공사를 건설하는 것은 민용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중국의 국제 책임과 의무를 더 잘 수행하고 본 지역과 국제 사회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데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양(華陽)섬과 츠과(赤瓜)섬에 등대를 이미 세워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곳을 지나는 선박에 항로 안내와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 대변인은 “일부 국가가 난하이에서 무력을 과시하면서 동맹군과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을 빈번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것이야 말로 난하이’군사화’를 추동하는 최대 요인”으로서 “중국은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일부 필요하고 제한적이며 단순 방어적 용도의 군사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는 “인공섬의 안전환경을 위한 것이기에 이른바 '군사화'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번역:박해연 감수:전영매)
중문참고
http://news.xinhuanet.com/world/2015-10/14/c_111682503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