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밤하늘의 별자리를 촬영하는 천문용 콤팩트 카메라가 개발됐다. 똑딱이 같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다.
이달 초 ‘타이니모스(TinyMOS)’는 휴대하기 최적화 된 천문카메라 타이니원(Tiny1)을 개발했다. 타이니모스는 싱가폴국립대학교 대학생 3명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타이니원의 이미지 센서는 깜깜한 밤하늘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빛까지 민감하게 읽어내 사진을 찍는다. 빛을 감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이미지 표시 모드에서 스스로 별자리를 찾아내기까지 한다.
콤팩트 카메라 타이니원 [사진=TinyMOS]
알루미늄 브러쉬 프레임을 채택한 타이니원은 30초의 장노출 스피드를 자랑하며, 주변 밝기에 따라 노출 값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마운트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타이니원이 일반적인 DSLR급 카메라와 사양을 견줘도 놓칠 게 없다는 게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평가다.
마운트 렌즈교환이 가능하다 [사진=TinyMOS]
또 타이니원에는 3.5K 해상도로 일정한 시간 동안 피사체를 연속적으로 촬영하는 타임랩스 기능도 탑재됐다.
타이니모스가 촬영한 사진 [사진=TinyMOS]
타이니모스는 내달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타이니원 기기 개발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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