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육강 대변인은 28일 정례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와 제재정책을 조속히 전격 해제하기를 희망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총회가 27일 쿠바에 대한 경제와 상업, 금융봉쇄를 즉각 끝낼 것을 미국에 또 다시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어떻게 논평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육강 대변인은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 류결일 대사는 이미 유엔 총회가 결의를 채택할 때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육강 대변인은 이번까지 유엔총회는 연속 20여년째 매번 압도적인 다수표로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육강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호소로 미국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지난 7월 쿠바와의 외교관계 회복을 결정해 양국관계 정상화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쿠바가 대화와 협상을 유지해 양국관계 개선의 추세를 보다 다져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