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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이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이 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03일 08:33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30~40대 여성은 육아와 집안일, 직장 생활로 바빠 건강 관리에 소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놓쳐 이후에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30, 40대 여성이 건강 관리를 위해 잊지 말고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유방암 검사

유방암은 40~5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비만, 모유 수유 감소 등으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기 검진 외에도 자가 검진을 했을 때 이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 자가검진은 월경 후 3~4일 이내에 할 수 있는데, 손가락으로 유방 전체와 옆구리 림프절을 천천히 누르면서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두의 끝을 살짝 잡고 움직였을 때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멍울이 잡히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

성 경험이나 출산 경험이 있는 30~40대는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이 가장 큰 원인인데,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시술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 예방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을 한 경우라도 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검사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 10만 명 중 약 120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다른 암에 비해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목이 자주 쉬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면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먹어야 하고, 암에 따라 폐와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30~40대 여성은 출산으로 신체 균형이 깨져 갑상선 염증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검진은 보통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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