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의 지회인 옌타이시 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 설립식이 10월 31일 오후 옌타이시 각 대학교와 병원, 일부 기업가들을 포함한 각 분야의 조선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에 칭다오조선족과학기술인협회 이종수 회장,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허지환 회장, 옌타이여성협회 남궁은연 회장 등 귀빈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김해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3만 여 명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는 옌타이시에는 각 대학교, 병원 등에 우수한 인재들이 포진해 있으며 지식형 기업인들도 많다. 조선족과학인재들이 지역사회와 민족사업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저 이번에 옌타이시 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 설립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한 후 “향후 협회는 옌타이지역 조선족과학인재들을 위하여 학술과 인문교류, 조선족전통문화 보급, 조선족사회에서 존재하는 문제 해결 및 해소,각 대학교 대학생 연합회 설립, 기타 민족과 화합하여 각종 민족활동을 전개하는데 협조 및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옌타이 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 이용식 이사장과 김룡 부회장이 협회의 사업요지와 협회의 사업건의, 우영란 사무국장으로부터 협회가입, 회비 납부, 재무관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상임 부회장이며 산둥공상학원 동아연구원의 림명선 원장이 조선족공동체의 현황과 향후에 대해 조선족들의 이주사와 재일조선족들의 실례를 들면서 강연했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는 1989년 7월 중국북방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로 연변대학에서 출범, 1994년 1월 20일 중국기술자협회의 허가를 받아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0년에 중국과학기술협회, 중국민족사무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민정부로부터 사회단체법인등기증서를 발급받았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는 현재 하얼빈, 창춘, 선양, 베이징, 톈진,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지역에 지회가 있으며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옌타이시에 장기적으로 거주하며 온정된 직업이 있고 대학전과이상 졸업자만이 옌타이 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