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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포커스] 지루-케인, 북런던을 지배할 ‘골잡이’는?

[기타] | 발행시간: 2015.11.08일 13:59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북런던 더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오는 9일(한국시간) 아스널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리그 12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는 ‘지역 라이벌 더비’라는 주제 외에도 흥미로운 포커스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의 조명은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을 향해 붉을 밝혀준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각각 올리비에 지루(29), 해리 케인(22)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북런던 더비’ 출격이 유력하며 영웅으로 등극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2위(승점 25점)에 위치했으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4골)에 뒤져있을 뿐이다. 맨시티의 결과를 살펴봐야 겠지만, 아스널은 12라운드가 끝나면 당장 선두탈환에 성공 할 수 있다.

토트넘도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20점)에 랭크됐으며 언제라도 선두권으로 치고나갈 준비가 됐다. 과연 양 팀을 ‘상승기류’로 이끌 공격수는 누가 될까?



올리비에 지루

리그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연계는 뛰어나지만 득점력이 아쉽다”, “준수하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 재목은 아니다”

2015/2016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루를 따라다니던 평가였다. 아직 이런 평을 확실하게 잠재울만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지루는 하지만 차근차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지루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9라운드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에버턴, 스완지 시티전까지 매 경기 골 맛을 보고 있다. 그리고 이제 강력한 라이벌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루가 올 시즌 득점을 기록했던 6경기에서 아스널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는 점이다. 이 흐름대로라면 오는 토트넘 전에서 지루가 득점에 성공할 시 승리와 귀결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48.3분에 1골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 시즌 빈번하게 ‘윙어’ 시오 월컷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고 그 과정 속에서 지루는 기회를 조금씩 잃어갔다. 하지만 지루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허투루 버리지 않았다. '절치부심' 칼을 갈던 지루는 출전 때마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벵거 감독을 향해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 지루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공동 3위에 랭크 된 기록으로 꽤나 준수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 점은 그의 출전 시간이다. 지루가 올 시즌 선발로 투입 된 경기는 단 6번에 불과하다. 지루는 11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532분을 소화했다. 이는 해리케인의 절반에 가까운 출전시간으로 얼마나 그의 효율이 훌륭했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월컷이 종아리 부상으로 약 3주 동안 필드에 나설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지루의 출전가능성은 99.9%라 봐도 무방하다.

해리 케인

'단발성'이 아니라 '연속성'임을 증명하라

지난 2014/2015시즌, 케인은 리그 34경기에 출전, 21골을 성공시켰으며 전 대회를 통틀어 31골을 기록했다. 일약 EPL 정상급 공격수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에 승선했으며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트라이커라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100% 신뢰하진 않았다. 눈에 띄는 모습이었지만 그의 활약이 잠깐 빛났던 것인지 아니면 진짜 기량인지 판단하기엔 한 시즌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축구 팬들은 2015/2016시즌을 기다렸다. 케인의 활약이 ‘단발성’인지 ‘연속성’을 갖는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선 올 시즌 초반까지의 페이스로는 지난 시즌의 활약이 '단발성'이라 평가 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케인은 지난 시즌과 다른 사람이 돼버렸고 리그 6라운드까지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마수골이 골’로 얻은 자신감, 상승곡선을 타다

그래도 다행히 부진이 오래가진 않았다.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터진 ‘마수걸이 골’은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줬다.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케인은 자신감과 여유를 되찾았다.

그 후 케인은 점차 지난 시즌의 기량을 선보였고 지난 본머스와의 10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승격팀 본머스의 전력이 강하지 못하다는 점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전력이 강하지 못한 팀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하는 선수들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1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1골을 추가해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패기’로 무장한 케인은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잉글랜드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는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그 이유를 확실하게 '천명'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픽= 김다솔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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