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자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박재범이 단단히 화가났다.
박재범은 22일 자신의 SNS에 '우리가 아닌걸 알면서도 도끼와 내 사진을 썼다. 그렇게 클릭수를 높이고 싶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북미 한류 웹진 코리아부가 SNS에 한국에서 보도된 유명 래퍼들의 마약 혐의를 보도하면서 박재범과 도끼의 얼굴 사진을 쓴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박재범은 이어 '사실을 제대로 써라. 우리가 상관없는 일에 우릴 연관짓지 마라. 우린 해왔던 대로 성공을 향하 나아갈 거다'라고 덧붙였다. 코리아부는 박재범의 항의를 받아들여 박재범과 도끼의 사진을 모두 내린 상태로 알려진다.
박재범의 소속사 측 역시 22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박재범은 마약 스캔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코리아부라는 매체를 전혀 알지 못하는데 국내 매체가 아니라 연락이 되질않는 상황이다. 정말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재범은 최근 정규 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같은 소속사의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일리네어 레코즈, 하이그라운드, 아메바컬쳐, 하이라이트 레코즈 등 국내 내로라하는 힙합 레이블의 수장 등 27명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또한 18트랙이라는 수록곡 수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엄동진 기자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