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녕현 동녕진조선족로년협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위정호 특약기자= 지난 11월 10일 오전, 동녕현 동녕진조선족로년협회설립 23주년 경축대회가 새로 일떠선 동녕현조선족문화활동중심 및 동녕진조선족로년협회 로년종합활동실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였다.
이날, 현 조선족로년협회 총회의 태일민회장과 박순옥부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성원들, 삼차구진조선족로년협회의 리종건회장과 홍갑생부회장, 대두천진 랑동구촌조선족로년협회 회장, 그리고 삼차구진 산하의 8개촌 조선족로년협회의 회장과 부회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동녕현 동녕진조선족로년협회는 제1임 회장인 양순녀녀사의 솔선하에 1992년 11월 10일에 설립되였다. 지난 23년간, 양순녀녀사를 비롯한 원 동녕현 부현장이였던 김만수, 원 수리국 부국장이였던 황호석, 원 세무국 국장이였던 장현출, 원 동녕현조선족중학교 교장이였던 김동림, 원 삼차구진 수리소 소장이였던 김병섭 등 로간부들과 당년의 삼차구진 동방홍촌의 당지부서기였던 신영태, 로교원이였던 박순옥, 그리고 오옥숙,신현철, 황영춘 등 로인 열성자들이 선후로 회장직을 담임해오면서 로년협회는 부단히 발전하고 단합된 로인들의 행복의 요람으로 부상하였다.
지난 20여년간, 부동한 시기, 부동한 회장들의 령솔하에 지정된 로인활동실이 따로 없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로년협회는 개인집이거나 혹은 다른 건물들을 빌려쓰면서 활동을 늦추지 않았다. 로년협회에서는 시사학습과 보건학습을 적극 조직하고 로인들의 특점에 알맞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활동들을 많이 조직하여 로인들이 만년생활을 의의있고 즐겁게 보내도록 조건을 마련하여주었다. 그리고 경박호유람, 장백산유람도 조직하여 로인들의 시야를 더욱 넓혀주었다. 해마다 "8,1건군절"이면 로인들을 조직하여 찰떡과 여러가지 채소들을 장만하여가지고 부근의 레이다부대와 변방부대를 찾아가 위문공연도 하면서 따뜻이 위문하여 군민의 정을 더욱 깊이 했다. 최근 년간에는 현에서 조직하는 여러가지 춤시합에 적극 참가하여 우리 조선족사회의 위상을 높였을뿐만 아니라 전반 동녕현 조선족들의 영예를 떨쳤다.
현 조선족로년협회 총회 박순옥부회장의 사회하에 거행된 경축대회에서 동녕진조선족로년협회 황영춘회장의 총화발언이 있었는데 그는 조선족 로년협회가 23년간 걸어온 길을 회고하고 수십만원의 활동실건설자금을 해결하기 위하여 로고를 아끼지 않은 원 교통국국장 리종업, 현임 민족종교국국장 고상철, 현정협부주석인 리영범, 재정국 부국장인 유운석 등 간부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렸다. 이어서 현조선족로년협회 총회의 태일민회장의 축하발언이 있었다.
로년협회에서는 다년간 협회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한 김병섭, 김성률 등 로인들에게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안로인들로부터 붉은 꽃을 앞가슴에 달아주게 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들은 자체로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종목들을 공연하여 경축활동의 분위기를 더욱 넘쳐나는 기쁨과 환락의 장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