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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갑자기 늘었다면 '자궁질환' 의심해 봐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25일 08:53
20~30대 여성의 대표적인 자궁 질환인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자궁내막증 환자 수가 5년 새(2009~2014년) 36% 늘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성 불임의 주 원인인 자궁선근증으로 진료받은 30대 여성 환자 수가 2009년 4만5000명에서 2013년 5만3000명으로 연평균 5.2% 이상 증가했다.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생리통은 복부와 허리, 골반 등 하복부의 통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리통보다 매우 심한 생리통, 길어진 생리 기간, 늘어나거나 줄어든 생리양, 검은 생리 등이 나타나는 경우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

[헬스조선]생리통을 느끼는 여성 모습/사진=헬스조선 DB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월경하는 여성, 즉 초경에서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으며, 심한 월경통, 골반통, 하복부 통증을 보인다. 대개 월경통은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발생하여 월경 기간 내내 지속되는 특징을 가진다. 만약 수년간 통증이 없는 월경을 보이다가 갑자기 심한 월경통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증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월경 주기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월경을 멈추게 하는 약물요법과 병적인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요법이 주로 쓰인다.

◇자궁선근증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육조직 내의 평활근이 아닌 자궁내막조직이 자라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내막조직이 자궁근육 속으로 파고들어 자궁근육을 두껍게 만들면서 극심한 월경통과 월경과다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자궁선근증이 있는 여성은 월경 기간 외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평소 하복부 압박감, 골반통, 빈혈 등을 보이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특히 가임기 여성의 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선근증의 치료법은 고열로 두꺼워진 자궁벽 일부를 태워 없애는 초음파 시술, 약물복용, 자궁적출술 등이 있다.

◇항상 아랫배 따뜻하게 유지해야

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로, 평소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은 찬 기운에 약하기 때문에 항상 아랫배는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등 과한 노출을 피하고 찬 곳에 오래 앉아있지 말아야 한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데는 좌욕이 좋다. 약 40℃의 따뜻한 물로 항문과 회음부를 씻어주면 된다. 또 자궁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자궁건강을 위해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 쑥, 마늘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 이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골반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도해 차고 냉한 자궁을 부드럽게 만들고 월경통과 월경불순을 개선하는 데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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