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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력 퇴보 중국 턱밑까지 추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1.26일 10:38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과 중국의 제조업 기술격차가 3.3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만에 0.4년이 줄었다. 한국 제조업의 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과 비교했을 때 80.8% 수준에 도달했으나 4년전 조사때보다 1%p가 하락했다.

  대기업은 그나마 기술이 발전했지만 중소기업이 퇴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이 선도적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던 정보통신산업에서 큰 폭으로 기술수준이 하락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지난 23일 한국 제조업 기술수준 및 연구개발 실태를 발표했다. 지난 10월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7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2011년에 이어 4년만에 실시된 조사다.

  중국과 기술격차는 2011년 3.7년에서 이번에 3.3년으로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 걸쳐 전반적으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경공업에서 중국의 추격이 빨랐다.

  한국 기업들이 평가한 제조업의 상대적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80.8%로 4년전 81.9%에 비해 1.1%p 하락했다. 세계 최고 기술수준이라 응답한 기업 비중도 9.5%로 이전 조사 14.7%보다 하락했다.

  특히 한국이 경쟁력 있다고 믿어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퇴보가 심각했다. 기업들은 세계 최고기술 대비 78.8% 수준밖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2011년에는 83.3%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기술수준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답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정체는 심각했다. 대기업은 세계최고 기술 대비 85.2%에 도달했다고 답해 2011년 조사보다 1.3%p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80.2%라고 답해 이전 조사보다 1.3% 하락했다.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지난 4년 동안 정체된 것은 경기부진과 수익감소로 인한 연구개발 위축의 결과로 보인다.

  설문대상 기업중 연구개발을 수행한 기업은 70%로 이전 조사 81.8%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은 같은 기간 연구수행 기업숫자가 전체의 94%에서 74.2%로 대폭 감소했다.

  연구개발 관행에도 문제가 있었다. 단기 내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에 편중돼 원천기술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국내외 기업간 협력보다는 자체 개발 비중이 높아 글로벌 트랜드를 반영하는데 취약했다.

  기업들은 한국정부가 연구개발 자금 지원(48.0%), 연구인력 양성(16.4%), 제도규제 정비(11.8%) 등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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